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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영화/28일]‘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 외

입력 | 2004-09-23 16:54:00


◆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 〈SBS 밤8:35〉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자 우드, 이언 매켈런, 비고 모텐슨. 반지원정대는 뿔뿔이 흩어진다. 프로도는 선과 악을 오가는 정신분열적인 골룸에게 이끌려 불의 산으로 향한다. 아라곤 일행은 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간달프를 만나고, 악의 군주 사우론이 암흑 세계의 두 개의 탑을 통합해 세력을 키우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제 ‘Lord of the Rings:The Two Towers’(2003년).

◆스캔들 〈KBS2 밤11:00〉

감독 이재용. 주연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프랑스 피에르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영화. 조선 상류 사회의 의상에 담긴 화려한 색감이 볼 만하다. 조씨 부인에게 호색한인 사촌동생 조원이 찾아온다. 조씨 부인은 남편 유 판서의 소실인 소옥을 범해달라고 조원에게 요구하지만, 조원은 열녀문을 하사받은 청상과부 숙부인을 ‘함락’시키겠다고 공언한다. 2003년 작.

◆미션 임파서블2 〈MBC 밤11:05〉

감독 우위썬(吳宇森). 주연 톰 크루즈. 원작 ‘미션 임파서블’에 비해 톰 크루즈의 과장된 액션이 부각됐다. 러시아 생물학자인 네코비치 박사는 악성 바이러스 ‘키메라’와 해독제 ‘벨레로폰’을 함께 만든다. 테러리스트 앰브로즈는 박사에게서 벨레로폰을 탈취한 뒤 박사를 살해하지만 키메라는 손에 넣지 못한다. 원제 ‘Mission: Impossible 2’(2000년).

◆원더풀 데이즈 〈iTV 밤8:20〉

감독 김문생. 126억원이 들어간 국내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과 손으로 그린 셀 애니메이션이 정교하게 섞여 있다. 인공지능도시 ‘에코반’의 심장부에 침입자가 발생한다. 순찰대원 제이는 그가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 수하임을 알게 된다. 제이는 혼란에 휩싸이고, 제이를 사랑하는 경비대장 시몬 역시 수하의 존재를 알게 된다. 2003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