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 계열사들이 협력사 결제대금 1조6000억원을 24일 일괄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구조조정본부 차원에서 마련된 ‘협력사 추석 특별 지원대책’에 따라 결제대금을 월 2회 지급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은 25일부터 월말까지 이뤄지는 대금결제를 24일로 앞당기고 월 1회 결제를 해온 삼성코닝 삼성SDS 등은 10월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이번 조치로 삼성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회사 1만1500개사가 총 1조6000억원의 결제대금을 미리 받게 된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