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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복지大 강사채용과정 비리의혹 적발

입력 | 2004-09-23 18:52:00


감사원은 23일 국립 한국재활복지대학의 2003년도 전임강사 채용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배점’이 있었다며 심사에 관여했던 이 대학 교수 등 4명의 교직원을 징계하라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요구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면 3등이 됐어야 할 A씨가 실제로는 1등으로 합격했고 1등이 됐어야 할 B씨는 2등으로 미끄러져 탈락했다는 것. 감사원은 “A씨의 전공은 채용 분야와 관련이 적은데도 과다한 점수를 받았고 B씨는 국가유공자 자녀인데도 가산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2002년 이 대학의 설립 업무를 담당했던 교육부 C과장이 개교에 임박해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정년보장 교수’로 정원외 특별 채용된 사실도 밝혀내고 교육부에 주의를 요구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