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와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이색 문화축제가 다음달 초부터 잇따라 열린다.
선사시대 유물인 강화 고인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001년부터 시작된 ‘강화고인돌문화축제’가 10월 1∼3일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광장에서 펼쳐진다.
7000평 규모의 고인돌광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원시인 퍼포먼스, 가요제, 민속공연, 요리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팔씨름대회, 고려청자 만들기, 완초공예 체험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고인돌문화축제에 이어 ‘제3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가 국내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이 있는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인근 자유공원,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10월 8∼10일 열린다.
한중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한중 가요제와 중국 예술단 초청공연, 한중 무형문화재 상설 공연, 인천화교 100년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이들 문화행사는 각각 인터넷 홈페이지(www.ghgoindol.com, www.inchinaday.com)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