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을 뽑을 예정인 5급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이공계 박사 출신 지원자만도 1093명이 몰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5급 기술직 공무원 특별채용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박사학위 소지자 1093명, 기술사 385명, 건축사 22명, 항공교통관제사 30명, 변리사 1명 등 1531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사위는 모두 53명을 뽑는 이번 특별채용의 응시자격을 박사학위나 기술사 등의 전문자격증 소지자로 한정했다.
19개 중앙행정기관의 30개 직렬별로 접수된 지원자 현황을 보면 1명을 뽑는 감사원 환경직과 과학기술부 화공직에는 박사 학위자만 각각 94명과 77명이 지원했다.
전체 응시자의 연령 분포는 20대 52명, 30대 1142명, 40대 334명, 50대 3명이고 여성은 196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12.8%였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