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톈진(天津) PVC 생산법인 ‘LG다구’의 나상진(羅相鎭·사진) 법인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우의상(友誼賞)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우의상’은 중국 정부가 중국의 현대화와 개혁개방사업에 특출한 공헌을 한 외국인 전문가를 장려하기 위해 1991년에 제정한 상으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라고 LG화학측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13년 동안 근무한 나 법인장은 LG다구 가동 첫 해인 1995년 340만달러(약 39억1000만원)의 매출과 99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한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또 지역대학에 장학금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지난해 톈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의상은 지금까지 경제·문화계에서 총 716명의 외국인이 받았다.으며 시상식은 매년 중국 국경일인 10월 1일에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