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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슬기/공공도서관 이용 공중도덕 지키자

입력 | 2004-10-03 19:00:00


요즘 시험 기간이라 동네 공공 도서관을 많이 찾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너무 많다. 간식을 싸와서 열람실에서 먹거나, 좌석에 소지품만 올려놓고 1시간 넘도록 자리를 비우는 사람,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려 피해를 주는 사람, 심지어 한참동안 잠만 자다 가는 사람도 있다. 좌석표를 받아 입장해보니 다른 사람이 무단 점거하고 있기에 좌석표를 보여주며 비켜달라고 했으나 막무가내로 버텨 오히려 내가 무안했던 경우도 있다.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정작 공부하러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김슬기 중학생·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