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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북]충남대-충북대 통합 10월내 추진위 발족

입력 | 2004-10-03 20:38:00


충남대와 충북대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 대학은 3일 각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까지의 통합일정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두 대학은 우선 4일 정오 대전 유성호텔에서 이광진 충남대 총장과 신방웅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갖는다.

충남대와 충북대는 양해각서에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전국적인 명문대학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통합 추진에 각기 최선을 다하며 5개월 이내에 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에 이르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두 대학은 이를 토대로 10월에는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실무위원회 통합조정위원회 등의 공식 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어 단과대학과 동창회 학생 등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뒤 12월까지 구성원의 통합 의견을 최종 정리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구성원들의 의견이 통합 찬성 쪽으로 나오면 2005년 2월 말까지 통합 기본안을 완성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와 교육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7월 통합안에 대한 최종안을 발표한다.

두 대학은 통합은 법대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당장 현안으로 떠오른 로스쿨 도입에 대해 공동 협력하며 법대 통합작업을 벌인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