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재일동포 이한재(22·산프레체 히로시마)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나설 북한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5일 구단 홈페이지(www.sanfrecce.co.jp)를 통해 이한재가 8일 출국해 13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예멘의 예선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인근 오카야마에서 태어난 이한재는 173cm, 66kg의 작은 체격이지만 드리블과 볼 감각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미드필더로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적이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