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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인라인스케이팅, 일반동호인에게도 태극마크

입력 | 2004-10-05 17:49:00


취미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동호인도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8일 개막하는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인라인마라톤 경기부터 동호인 랭킹 제도를 도입,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일반인 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남녀 1명씩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마라톤의 경우 10위까지, 트랙 종목의 경우 6위까지 포인트를 주며 누적 포인트 순으로 선발한다는 것. 포인트 상위권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선발전을 치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로 뽑힐 경우 내년 9월경 중국 쑤저우에서 세계롤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롤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는 마라톤과 트랙 경기를 합쳐 선발 시점인 내년 7월(미정)까지 8개 정도.

롤러연맹 유문종 사무국장은 “인라인 동호인 인구가 400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한 선진국 형 시스템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올 전국체육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인라인마라톤 경기는 10일 충주에서 42km 선수 및 일반부문, 11km 일반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충주=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