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 10명 중 8명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찬숙(朴贊淑·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서울에서 생활하는 북한 이탈 주민은 1812명으로 이 중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1404명(77.5%)이라는 것.
박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1998년 이후 북한 이탈 주민이 저지른 범죄가 총 1037건이며 이 중 서울 거주자의 범죄는 597건에 이른다”며 “정부가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생계 및 체제적응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