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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케냐 女환경차관 마타이

입력 | 2004-10-08 18:21:00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 환경·자연자원·야생생물부 차관(64·사진)이 200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명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의 올레 단볼트 미외스 위원장은 8일 “왕가리 마타이 차관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타이 차관은 1977년 시작해 아프리카에 3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아프리카 그린벨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여성 환경운동가이다.

아프리카 여성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해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에 이어 여성이 2년 연속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94명의 개인과 단체들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마타이 차관은 12월 10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며 상금으로 1000만크로나(약 15억원)를 받는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