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말까지 서울경찰청이 사전 허가를 요구한 감청 건수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건에 비해 13% 줄었으나 ‘통신사실 확인 및 통신자료 요청’ 건수는 6만8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388건에 비해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열린우리당 노현송(盧顯松) 의원은 8일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찰의 통신자료 요청 남발은 국민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