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 같아요.”
여자부 풀코스 챔피언 서정희씨(36·사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마라톤클럽’ 경주지부 소속. 그는 항상 ‘공명선거’를 내걸고 달린다. 반칙이나 꼼수가 통하지 않는 마라톤처럼 선거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2000년 마라톤에 입문해 지금까지 풀코스만 10회 달렸다. 2000동아경주오픈마라톤이 데뷔 무대이며 개인 최고 기록은 10일 세운 3시간14분16초.매주 3, 4회씩 달리는 서씨는 “백제큰길 코스가 평탄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 너무 평탄해서 오히려 지겨울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