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완봉… 다저스 첫승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0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 다저스의 호세 리마가 9이닝 5안타 완봉승을 거둔 뒤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는 첫 승을 신고. 로스앤젤레스=로이터 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년 앙숙의 맞대결을 벌인다.
보스턴은 9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스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려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또 양키스는 6일 1차전에서 미네소타 영건 호안 산타나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명승부를 연출했다. 우승반지를 끼기 위해 제 발로 찾아온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7일 2차전 연장 12회말 끝내기 2루타에 이어 10일 4차전에서 연장 11회초 2루타에 이은 3루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양키스가 6-5로 승리.
7전4선승제로 열리는 두 팀의 결승전은 1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는 최종 7차전에서 양키스가 연장 11회말 애런 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