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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통령 국정수행관련 설문… 주민 41% 부정적 평가

입력 | 2004-10-10 20:48:00


경남지역 주민 상당수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의 민간 여론조사 기관인 경남리서치(대표 조경래)가 이달 초 경남지역 20세 이상 주민 1077명을 대상으로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1.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1.1%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8.6%였고 18.8%는 평가를 유보했다.

정당 호감도는 한나라당이 26.7%, 열린우리당 12.3%, 민주노동당 8.4%였으나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2.2%로 높게 나왔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6.7%가 반대했고 찬성은 24.8%였다.

국가보안법 문제는 전면폐지가 28.8%, 개정 존속이 44.6%, 폐지 대체형법이 4.7%였고 2.8%는 응답하지 않았다.

기업 호감도에 대해서는 삼성이 40.1%로 가장 높았고 현대(10.7%), LG(9.0%), 기아(4.5%), SK(3.7%) 대우(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