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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문정동 폐철도부지에 숲길공원 조성

입력 | 2004-10-11 18:03:00


1993년 수도권 철도계획이 취소된 뒤 임시 주차장 등으로 10년 넘게 방치돼 온 서울 송파구 문정동 철도부지 1.3km 구간에 숲길이 있는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문정동 문정초등학교∼장지근린공원까지 길이 1.3km, 폭 30∼40m에 이르는 철도부지 공간을 광장과 분수, 숲길과 개울이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용호 공원녹지기획단장은 “문정동 숲길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점 형태의 소규모 공원과 가로 녹지대가 연결돼 녹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연내에 공원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에 착공하며 모두 47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