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와 수돗물간에 수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주(金榮珠·열린우리당) 의원의 요구로 수돗물 표본 2종과 먹는 샘물(생수) 샘플 2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수돗물 표본은 국회의원회관과 국립환경연구원의 수돗물을 채취했으며 먹는 샘물은 시장점유율 1, 2위 업체의 제품을 분석했다.
김 의원이 11일 발표한 수질검사 자료에 따르면 수돗물 표본은 수질기준 55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미생물 관련 4개 항목에서도 미생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휘발성 유기물질도 16개 항목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고 심미적 영향물질(부유 물질 등) 16개 항목에서도 ‘완전 적합’으로 밝혀졌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