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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유흥업소 담당 구청직원에 돈봉투

입력 | 2004-10-11 18:40:00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구청 공무원에게 돈 봉투를 건네다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적발된 서울 서초경찰서 이모 경사 등 경찰관 2명에 대한 직무고발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경사 등은 지난달 23일 서초구청을 방문해 유흥업소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여직원에게 2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경찰관이 인근 유흥업소에서 돈을 받았는지, 구청직원에게 전달한 돈이 유흥업소 단속과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경찰관이 인근 유흥업소에서 업무와 관련돼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질 경우 형사 입건과 함께 중징계할 방침이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