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7000만달러(약 805억원)짜리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뉴욕 포스트는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틴 즈와이그가 5번가 피에르 호텔 위에 지은 3층짜리 초호화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즈와이그씨는 1999년 이 아파트를 2150만달러(약 247억원)에 구입했다.
41층부터 43층까지 3개 층을 모두 차지하는 이 아파트는 총면적 1022m²(약 310평)에 방 16개, 침실 9개, 욕실 6개, 벽난로 6개 등을 갖췄다. 천장 높이가 7m를 넘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260m²(약 79평) 넓이의 대연회실도 갖췄다. 한달 유지비는 4만8000달러(약 5500만원)로 완벽한 호텔 서비스가 지원된다.
앞서 2000년 뉴욕의 3층짜리 아파트가 3700만달러(약 426억원)에, 2003년 복층 콘도가 4250만달러(약 489억원)에 거래된 일이 있으나 이번 아파트 호가는 사상 최고가이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