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 십 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운영권이 내년부터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간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를 위해 11일 인수팀을 꾸렸다.
시설관리공단은 대전시 산하 기관이지만 경영과 수익을 주안점으로 하고 있어 공단이 향후 어떻게 운영할지가 관심. 인수팀은 연말까지 업무조정 및 조직개편, 사업계획, 사후활용방안 등 업무 전반에 걸친 세부검토를 마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이 시설공단으로 넘어가면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지하공동구, 장묘사업소, 위생처리장, 한밭종합운동장 등을 운영하는 매머드급 조직에 점차 가까워진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