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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김치, 韓 따돌리고 日시장 1위

입력 | 2004-10-13 17:55:00


중국이 김치 종주국인 한국을 따돌리고 올해 일본 김치류 수입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OTRA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의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61억6000만엔(약 616억원)으로 한국산 수입액인 59억2700만엔을 추월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중국산이 4만7527t, 한국산이 1만8207t이었다.

한국산은 지난해까지 일본의 김치 수입시장에서 전체 수입액의 50%가량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무역관은 “중국산 김치가 올해 들어 급부상한 것은 낮은 가격과 높은 마진 등의 장점 때문에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취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