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김치 종주국인 한국을 따돌리고 올해 일본 김치류 수입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OTRA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의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61억6000만엔(약 616억원)으로 한국산 수입액인 59억2700만엔을 추월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중국산이 4만7527t, 한국산이 1만8207t이었다.
한국산은 지난해까지 일본의 김치 수입시장에서 전체 수입액의 50%가량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무역관은 “중국산 김치가 올해 들어 급부상한 것은 낮은 가격과 높은 마진 등의 장점 때문에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취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