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이 월요일에 가장 많고 주말엔 사용액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2004년 5¤7월중 요일별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LG, 삼성, 현대, 롯데, 신한, BC, 외환 등 7개사의 카드사용액에서 월요일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1.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카드사용액이 가장 적은 날은 일요일로 7.3%였으며 토요일은 10.2%에 그쳤다.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주말 카드 사용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월요일에 이어 카드사용액이 많은 날은 화요일로 16.5%에 달했고 이어 목요일 15.8%, 금요일 15.3%, 수요일 13.9% 등의 순으로 전체 요일별로는 '월-화-목-금-수-토-일'의 순이었다.
카드사중 유일하게 법인카드를 제외한 개인카드 사용액만을 기준으로 자료를 제출한 현대카드의 현황을 보면 월요일 사용액 비중이 17.9%로 가장 많은 반면 일요일이 8.0%로 가장 적었고 두번째로 사용액이 적은 요일은 토요일로 10.8%에 그치는 등 법인카드를 포함해 사용액을 집계한 나머지 6개사와 거의 유사한 분포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주말 연휴를 활용하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모임이나 회의가 금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월요일 카드사용액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5일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말 연휴를 단순한 휴식으로 질을 낮추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말 소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요일별 신용카드 이용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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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LG ┃삼성┃현대┃롯데┃신한┃BC ┃외환┃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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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22.4┃29.5┃17.9┃12.1┃22.1┃21.4┃2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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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 ┃16.0┃21.2┃15.8┃15.8┃15.7┃15.8┃15.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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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13.2┃13.9┃14.6┃14.1┃14.2┃13.5┃14.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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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15.9┃17.0┃16.1┃13.3┃16.1┃16.5┃15.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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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14.5┃14.5┃16.9┃14.8┃16.0┃14.7┃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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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 ┃11.0┃ 2.4┃10.8┃15.4┃ 9.4┃11.4┃1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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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 7.0┃ 1.4┃ 8.0┃14.5┃ 6.5┃ 6.8┃ 6.9┃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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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