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 회장의 외아들이 대한항공의 경영전략본부에 입성하며 3세 경영자로서 ‘준비수업’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趙源泰·28)씨가 경영전략본부 기획팀 부팀장(차장급)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1남2녀 가운데 둘째인 조씨는 작년 말 한진정보통신에 입사해 전산 등 정보기술(IT)업무를 배운 데 이어 이번에 주력계열사인 대한항공에 ‘입성’했다.
특히 경영전략본부는 회사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부서이기 때문에 조씨는 이곳에서 대한항공의 전체적인 경영시스템을 배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