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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시영2차-월곡2구역 대단지 눈길… 1063가구 내달3일 접수

입력 | 2004-10-14 18:21:00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 1000가구가 넘는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는 8차 일반 분양물량 387가구와 작년 10차 물량 541가구에 비해 각각 3배와 2배 수준이다.

총 11곳의 사업지 중 10곳이 재건축 혹은 재개발 방식으로 개발된다. 전체 3753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063가구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강동시영2차 재건축과 삼성물산의 성북구 월곡2구역 재개발이 대단지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차 동시분양은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달 3일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층과 향 꼼꼼히 살펴야=동일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하는 36가구(51, 62평형)를 제외하면 나머지 10곳이 모두 재건축 혹은 재개발이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조합원이 기준층(로열층)을 먼저 차지하고 일반분양 물량은 저층이나 최상층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지 전체의 입지조건뿐만 아니라 일반분양 가구의 위치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실제로 현대건설·대림산업의 강동시영2차 재건축과 삼성물산 월곡2구역 재개발의 경우에도 일반분양 물량은 저층이나 최상층부에 몰려 있다.

29일 모집공고 때 확정될 평당 분양가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주변에 비해 높게 책정하는 곳이 많기 때문.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해 들어 청약률이 계속 저조했기 때문에 청약을 하면 당첨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며 “자금 조달 문제를 꼼꼼히 점검한 뒤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남권 분양 3곳=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이 3곳 포함돼 있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3곳으로 가장 많고 성북구가 2곳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622가구 중 1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0차 동시분양 아파트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6분 거리에 있다. 단지 규모에 비해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기준층에 포함되는 가구가 적은 것이 흠이다. 전체 16∼30층 22개동이 건립되는 데 일반분양 물량은 4개동 1∼9층과 최상층에 대부분 배정돼 있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16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주변 강동현대홈타운 33평형은 평당 1180만∼139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송파구 풍납동에서는 한진건설이 동산대진연립을 헐고 114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43가구. 한강시민공원과 올림픽공원 등으로 걸어서 갈 수 있어 녹지와 체육시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8호선 강동구청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풍납로 강동대로 올림픽대로, 올림픽대교도 이용하기 쉽다. 평당 예상 분양가는 평균 1250만원 선. 조합원이 로열층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동일건설이 대형 평형 위주(51, 62평형)로 3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있다. 평당 예상 분양가는 평균 1890만원 선. 인근 쌍용플래티넘 아파트는 56평형이 평당 1428만∼15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북지역에선 월곡2구역이 관심 끌듯=삼성물산이 하월곡동 월곡2구역을 재개발해 787가구를 짓고 이 중 3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번 10차 동시분양에서 일반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단지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월곡근린공원이 가까이 있다. 내부순환도로 월곡 나들목을 이용해 강남이나 강동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조합원들이 로열층을 먼저 차지한 뒤 나머지 물량을 일반 분양한다. 평당 예상 분양가는 평균 970만원 선이라는 것이 삼성물산측 설명. 주변 래미안월곡1차 24평형은 2억4500만∼2억5700만원으로 평당 1020만∼107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산중공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68의 8 일대를 재건축해 235가구를 짓고 이 중 1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가좌동을 중심으로 지정된 가좌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편의시설로 이마트, 까르푸, 신촌현대백화점 등이 있다. 예상 분양가는 저층이 평당 980만원 선.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서울 10차 동시분양 예정 아파트 현황시공업체위치사업 종류총가구수평형분양 가구 수인근 시세대림산업현대건설강동구 암사동 413 일대강동시영2차 재건축162224, 33172강동현대홈타운 33평형 3억9000만∼4억6000만원

한진건설송파구 풍납동 409 일대동산대진연립 재건축11422∼4443신일유토빌 21평형 2억2000만∼2억2500만원두산중공업서대문구 북가좌동 68의 8 일대정원지역주택조합 재건축23532, 33160일신휴먼빌 34평형 2억5000만∼2억8000만원

신일동대문구 장안동 424의 2 일대광명연립 재건축8824, 3122월드메르디앙 33평형 2억9900만원(분양가)신일동대문구 장안동 420의 2 일대부용연립 재건축982428동구햇살 25평형 2억2300만원(분양가)동구종합건설동대문구 장안동 441의 1금성·월성연립 재건축12421∼3328동구햇살 31평형 2억7000만원(분양가)현진종합건설광진구 구의동 205의 1 외구의연립 재건축6227, 3526새한 34평형 3억∼3억2000만원

삼성물산성북구 하월곡동 33 일대월곡2구역 재개발78724, 41367래미안월곡1차 24평형 2억4500만∼2억5700만원현대건설성북구 돈암동 413의 12 일대 돈암1구역 재개발20022∼4183포스코더(노,로) 32평형 2억7400만∼2억9400만원

동일건설강남구 삼성동 100의 14자체 사업3651, 6236쌍용플래티넘 58평형 8억2000만∼9억원경남기업중랑구 면목동 699의 149 일대면목시영 재건축38621∼3298대원칸타빌 30평형 2억5000만∼3억500만원분양시기와 가구 수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내집마련정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