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朱昇鎔·열린우리당) 의원은 14일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9월 말 현재 철도 열차 내 야간범죄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강절도와 성폭력이 전체 범죄의 77%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총 48건의 야간범죄 중 강절도가 27건(56%), 성폭력 10건(21%), 폭력 7건(14%), 공무방해 4건(8%) 등이었다. 특히 성폭력 범죄의 경우 2002년 7건에서 올해 10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주로 0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범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여성 이용객 신변에 대한 안전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