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자 A5면에서 ‘정권논리 대변 시민방송…방송위, 2년간 48억 지원’ 기사를 읽었다. 방송위원회가 열린우리당 신기남 전 의장의 누나가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예술단에 5년간 190억원을, 한겨레신문의 논조와 특정 시민단체의 입장을 전하는 시민방송에 2년간 48억원을 각각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향된 목소리를 내는 방송에 대해 아무런 문제 제기 없이 방송발전기금을 지원했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방송위가 정치성을 탈피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방송발전기금 운용의 편파성부터 시정해야 한다. 기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
노은영 대학원생·부산 영도구 남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