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남부 해안지역이 종합 해양휴양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강원도는 때 묻지 않은 미개척지 동해남부 해안지역을 ‘해양·산악 복합관광 중심벨트’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3일 삼척시 원덕읍사무소에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4488억원을 들여 이 일대를 해양과 산악을 연계한 복합관광 벨트로 조성하는 ‘동해안 남부권 종합개발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1단계로 올해부터 2008년까지 2763억원을 들여 도로 어항 등 관광인프라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2단계는 2009∼2013년까지 1725억원을 들여 주민소득과 연계한 정주 권 개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권역별로 원덕·가곡지구는 남부지역의 강원도 관문인 만큼 관광항구 및 테마공원 등 해양과 산악을 연계하는 종합휴양지구로 개발하고 근덕·노곡지구는 개발낙후로 오히려 때 묻지 않은 어촌이 많아 어촌문화와 해양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안명소 종합관광지구로 집중 개발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제4차 국토종합계획 및 3차 도 종합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동해선 철도와 다음달 개통되는 동해고속도로(강릉∼동해)의 노선연장 등 주요 국책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