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딸아이를 둔 주부다. 얼마 전 정부 관계 당국에서 미니 젤리컵의 유통을 금지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아이들이 이를 통째로 먹다 식도가 막혀 질식사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하자 재발 방지 차원에서 내린 조치였다. 그런데 며칠 전 인근의 대형 할인마트에 들렀더니 미니 젤리컵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 재고 정리를 하기 위함인지 35%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관계 당국은 미니 젤리컵의 유통금지를 강화하고 이미 유통 중인 것들은 즉각 회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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