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프로젝트’를 비롯해 전남지역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의 면적이 도내 국가산업단지 면적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것으로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골프장은 12곳 260홀, 400만평 규모로 나타났다.
또 해남 영암지역에서 추진 중인 ‘j프로젝트’등 대단위 개발계획을 포함해 모두 46개 지역에 1400홀, 약 2450만평 규모의 골프장이 세워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목포시의 산림면적 3771만평(1257ha)의 6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도내 국가산단인 대불 여수 광양 3곳의 2118만평을 초과하는 면적이다.
특히 골프장 건설 추진이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로 인한 동식물 개체수 변화, 서식지 변화, 하천이 생태계 단절 등 생태계 파괴에 심각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