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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정책’ 건설株 혜택볼까… SOC투자 기대에 강세

입력 | 2004-10-18 17:25:00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올 12월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대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규모 건설투자사업 계획이 최근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던 건설주에 다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

18일 증권거래소에서는 코오롱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풍림산업 12.50% △성원건설 8.96% △현대건설 6.67% △대우건설 6.61% 등 대부분의 건설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부 대책의 핵심은 정부가 연기금의 여유자금 등을 활용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을 건설하겠다는 것.

지난해 10·29 부동산안정대책 이후 한풀 꺾인 건설경기가 공공부문 건설사업만으로 되살아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상장 건설사의 수주 건수는 161건, 수주 금액은 10조11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2%, 38.5% 감소했다.

특히 국내 수주는 149건에 8조5940원으로 건수로는 36.3%, 금액으로는 42.3% 줄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