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이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최다 발생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선교(韓善敎·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2003년 중구 시청 앞에서 4.8일에 한 번꼴인 총 2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청 앞과 영등포교차로에서는 각각 7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았다. 서대문구 신촌오거리(78건), 광진구 광장교차로(75건), 종로구 동대문 교차로(71건), 영등포구 여의교오거리(69건) 등도 사고가 잦은 지역이었다.
사망 부상 등 인명피해도 서울시청 앞이 50명으로 제일 많았고 영등포교차로와 신촌오거리가 각각 36명, 44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의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