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소극적인 경기를 한 선수에게 선언되던 파테르가 폐지되는 등 레슬링 규칙이 확 바뀔 전망이다.
19일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3분 2회전이던 경기를 2분 3회전으로 바꿔 3판 2승제로 승자를 가리는 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라는 것.
점수차가 6점 이상이면 테크니컬폴이 선언돼 한 회전이 종료되고 점수가 나지 않을 경우 맞잡기(클린치)를 벌인다. 물론 상대의 양 어깨를 동시에 매트에 닿게 하는 기술을 걸 경우 이전처럼 바로 폴승을 거두게 된다.
또 편파 판정 시비를 낳았던 파테르는 아예 없어지고 상대를 매트 밖으로 밀어내도 1점을 얻게 된다.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유도처럼 하루에 체급별 우승자를 가린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