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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호남선-전라선 간이역 ‘추억속으로’

입력 | 2004-10-19 21:00:00


전북 도내 철도역의 39%에 해당하는 14개 역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철도청이 내년 민영화를 앞두고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한 결과 전북도내 역 가운데 호남선 7개역과 전라선 7개역이 이용승객과 화물운송량 부족으로 단계적 폐쇄 대상으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북 도내에는 호남선 14개 역과 전라선 19개 역, 군산선 3개 역 등 36개 역이 운영되고 있는데 폐쇄기준인 하루 평균 승하차 이용객 50명, 화물 착 발송 20t 이하인 역이 14개소에 이른다는 것.

이 가운데 이용객과 화물 모두 기준치에 미달한 역은 호남선이 와룡, 초강, 감곡역이고 전라선은 춘포, 죽림온천, 봉천, 용정역이다.

철도청은 철도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내년에 54개 역 등 2015년까지 전국 187개 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