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A1면 ‘분양원가 공개 재검토해야’ 기사를 읽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건설산업의 활성화 방안 10개항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국내 건설경기가 최악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정부가 여기저기를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등으로 지정하고 과표를 현실화하는 등 한꺼번에 규제조치를 취해 실수요자까지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면서 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다. 이 여파로 건설업 이삿짐업체 인테리어업계까지 모두 죽었다. 주택공급이 축소되면 3∼4년 후에는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한다. 정부는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정현경 건축사·서울 강북구 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