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일부 도서관 열람실이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고려대는 20일 “자연계 캠퍼스 과학도서관 1층에 있는 24시간 열람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학교에 도서관 이용신청을 한 뒤 이용증을 발급받아 24시간 무료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및 지역 학교 학생들이 마땅히 공부할 장소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이러한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이달 24일부터 성북구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접수해 26일 이들에게 도서관 이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학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이용증 발급자는 학기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한편 9월부터 시행 중인 지역주민 학교 출입과 도서관 자료의 열람과 복사는 계속 허용키로 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