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행동권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공무원노조법안에 반발해 온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다음 달 15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공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일정에 맞추기 위해 파업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7, 28일 실시할 예정이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다음 달 9, 10일로 미뤄졌다.
한편 행정자치부 권오룡 차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황으로 서민들이 고통을 겪는 마당에 공무원들이 자기 권익만 찾아 파업을 한다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