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거래 부진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일부 수도권에서는 전세금 시세가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서울(―0.07%) 강남권에서는 송파(―0.25%) 강동구(―0.14%)의 하락이 컸던 가운데 서초(0.02%)는 소형 평형 전세 물건의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 53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2억8000만∼3억6000만원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32평형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3억원선이다. 도봉(―0.24%) 관악구(―0.17%)는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컸으며 영등포(―0.09%) 양천(―0.08%) 노원구(―0.08%) 등지도 약세였다. 영등포구 당산동 금호베스트빌 22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1억3000만∼1억4000만원선.
신도시는 분당(―0.31%)을 중심으로 일산(―0.19%) 중동(―0.10%) 등의 하락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파주(―1.16%) 평택(―0.46%) 의정부(―0.31%) 수원시(―0.30%)에서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파주시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 39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7000만∼8000만원선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