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35·뮌헨·사진)이 독일인들이 뽑은 ‘가장 불쾌한 독일인’ 1위에 오르는 망신을 당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4일 “독일의 주간지가 최근 1000명의 독일인을 상대로 ‘가장 불쾌한 독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독일축구대표팀 골키퍼인 올리버 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약 39%가 올리버 칸에게 표를 던졌는데, 칸이 아내의 임신 중에 10살 연하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사생활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경기 중에 상대 선수에게 난폭한 행동을 한 것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