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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북 새골프장 10개 들어선다

입력 | 2004-10-25 20:42:00


전북지역에 골프장 조성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경기부양 목적으로 골프장을 대폭 늘릴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전북 도내에서도 10여개의 골프장이 새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3개 골프장이 정식 운영되고 있고 4곳은 공사 중이며 3곳은 행정절차나 교통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고 3∼4곳은 부지 매입 중이다.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중인 골프장은 익산 상떼힐(회원제 18홀)과 태인(회원제 18홀), 순창 금과골프장(대중 6홀) 등 3곳이고 무주(회원제 18홀)와 고창 선운레이크(회원제 18홀), 김제 아네스빌(9홀) 등 3곳은 시범 라운딩을 하고 있다.

또 임실 전주골프장(27홀)과 군산의 군산(회원 18홀, 대중 45홀), 익산 웅포(회원 18홀, 대중 9홀), 고창 동호골프장(대중 21홀)은 현재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전주 덕진골프장(대중 6홀)과 완주 소양골프장(대중 9홀), 전주 월드컵골프장(대중 9홀)이 사업계획승인을 받기위해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비봉면과 남원시 아영면, 장수 계남면에서는 시행 업체가 대중 및 회원제 골프장을 짓기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섰다.

이처럼 도내에서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것은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골프장 수가 적은데다 최근 도내 골프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또 새만금 사업지구 안에 세계 최대인 540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지구의 소유권이나 개발권이 정부에 있어 실현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