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동교동계 핵심 인사인 김옥두(金玉斗) 전 민주당 의원의 아들 정표씨(32)가 국무총리 공보비서실 별정직 사무관(5급)에 특채됐다고 26일 총리실이 밝혔다.
2001년부터 올 초까지 삼성전자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던 김씨는 김희갑(金喜甲) 국무총리 메시지기획비서관 아래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의 연설문 작성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참여정부와 동교동계의 화해 차원에서 해석하는 시각도 있으나 총리실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의 공보 기능 강화 차원에서 특채가 이뤄졌으며 능력 위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