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사진) 주한 일본대사는 27일 한국 일본 중국 3국간의 통화(通貨) 통합 문제에 대해 “그에 대한 논의가 이전부터 진전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노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지역정책연구원(이사장 송용식·宋庸植) 주최로 열린 ‘한일 문화교류의 현상과 과제’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한중일 3국도 유럽연합(EU)처럼 통화를 통합하자는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북아의 화폐 통합 문제는 ‘공동 통화’ 개념으로 학계 등에서 거론돼 왔다”며 “그러나 한일 양국 정부 차원에서는 현안이 아니라 중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