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배우 량차오웨이(오른쪽)가 27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원대연기자
‘무간도’ ‘화양연화’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홍콩 영화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42)가 27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만났다.
이날 만남은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 시장에게 신작 영화 ‘서울공략(홍콩명 漢城攻略)’의 촬영 협조를 부탁하기 위한 것. 량차오웨이는 이 영화의 촬영을 위해 이날 내한했다.
량차오웨이와 ‘서울공략’에 함께 출연하는 대만 출신 영화배우 런셴치(任賢齊), 영화제작사인 ‘미디어 아시아’의 린젠웨(林建岳) 회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의 시장접견실에서 이 시장과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가 영화를 통해 알려져 중국에서 많은 분이 찾아오면 좋겠다”며 “교통통제와 특수장비 지원 등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