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물가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시내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현재보다 12.52% 인상키로 결정하고 다음달 2일 열리는 전북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상이 확정되면 각 시 군의 조정과정을 거쳐 빠르면 12월부터 인상요금이 적용된다.
인상안에 따르면 전주지역 시내버스는 현재 700원에서 80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르며 익산과 군산지역의 시내 및 좌석버스도 100원씩 인상된다 .
또 고창과 부안, 무주, 진안, 장수, 임실 등 농어촌버스 요금은 720원에서 850원으로 130원 인상되며 통합형 도시인 정읍과 남원, 김제는 각각 100원이 오른 950원이 된다.
전북 도내 버스요금은 지난해 13.06% 오른 데 이어 올해 12.52%가 올라 2년간 25.58%가 인상됐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