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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출근시간대 75%가 ‘나홀로 승용차’

입력 | 2004-10-28 21:10:00


광주지역 주요 교차로의 출근시간대 통행차량의 대부분이 ‘나홀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이달 25, 26일 출근시간대(오전8시∼9시) 광주시내 주요 교차로 3개 지점 통행차량을 전수(全數)조사한 결과, 전체 5437대의 승용차 가운데 75%인 4058대가 운전자 한 명만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지점별로는 서구 상무신도심 입구(운천저수지)가 3053대 가운데 75.7%인 2313대로 가장 많았고, 남구 백운교차로가 1059대 가운데 796대(75.1%), 운암동 프린스호텔앞이 1325대 가운데 949대(71.6%)로 나타났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광주의 나홀로 차량 비율은 서울(85%)에 비해서는 낮지만 대구(72%)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며 “고유가 행진 속에서 자가용 함께 타기 또는 대중교통이용하기 등 자발적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