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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이종언/견인차들 신호위반 역주행 횡포

입력 | 2004-10-29 18:43:00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 방향으로 가는 국도에서 목격한 일이다. 교통사고가 났는지 갑자기 견인차 4대가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총알같이 레이스를 벌이기 시작했다. 신호위반은 물론이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하기도 했다. 아내가 놀라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렇게 횡포를 부리는 견인차나, 사고 현장에 서로 먼저 왔다며 옥신각신하며 오히려 교통흐름을 막는 견인차 운전사들의 모습을 가끔 본다. 구난용 긴급차량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영업이익을 위한 일인데 법규도, 사고 위험도 안중에 없이 마구 행동해도 되는가. 견인차량의 법규 위반을 엄중하게 단속해야 한다.

이종언 자영업·서울 송파구 가락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