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해상항로를 통해 상업물자를 실어 나르는 사업에 남측 국적선이 처음으로 투입된다.
지금까지 상업적인 경우에는 외국 국적선이 투입됐고 남측 국적선은 쌀 등 대북 지원 물자 수송에만 이용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의 화물운송회사인 유성골재가 흥남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남측으로 수송하는 사업에 ‘삼일호’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일호는 1일 처음 출항한 뒤 올해 말까지 14차례에 걸쳐 흥남 성천강 하구의 함흥만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부산 동해 광양 등지로 실어 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