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말을 수입하면서 관세를 포탈한 관세사범 1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과 제주세관은 31일 미국산 말 67마리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 2600만원을 포탈한 과천경마장 소속 일부 마주(馬主)와 제주도 경주마 생산자 등 1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말 경매시장에서 말을 사들여 반입할 때 경매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수입가를 신고하는 방법 등을 사용,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