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팀 서울대 축구부가 18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남해 스포츠파크 나비구장에서 벌어진 2004 추계 전국대학축구연맹전 4조 예선 3차전에서 유주상 김대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진주국제대를 4-2로 눌렀다.
9월 야구부가 28년 만에 창단 첫 승의 쾌거를 올린 서울대는 이로써 1986년 춘계연맹전에서 단국대를 꺾고 승리를 맛본 이후 무려 1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꼴찌 반란을 이어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