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에서 올해 처음 개최했던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세계적인 음악제로 부상되고 있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7월24∼8월8일 평창 대관령일원에서 개최됐던 ‘제1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연주곡들이 최근 미국의 세계적인 위성라디오방송인 NPR(National Public Radio)을 통해 대회개최 배경과 함께 계속 방송되고 있다.
NPR은 워싱턴에 중앙국이 있으며 미국 전역에 750개 지국을 두고 있다. 광고 없이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위주로 방송돼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청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현재 연주곡들이 방송되는 프로그램 ‘오늘의 연주’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는 라이브 실황만 엄선하여 음악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8월30일 방송에서는 대관령국제음악제 개최배경이, 9월1일에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의 ‘쇼팽, 두개의 폴로네이즈’가, 9월2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그리고, 홀버그 모음곡’이 방송됐다.
9월4, 5일엔 세종솔로이스츠의 ‘앙달루즈 풍경’, 15일 18일 19일엔 펠츠만의 ‘쇼팽왈츠64번’이 방송되는 등 최근까지 9회가 방송됐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